2014년 9월 28일 일요일

번안곡 - 연가(Pokarekare Ana)

원곡은 마오리족 민요라고 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뉴질랜드판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한 내용으로 보인다.
625전쟁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알려졌다는 설이 있고
여러 가수가 불렀다. 바로 '연가'라는 제목을 달고..
원곡의 가사도 애틋하고 슬픈 내용이고 번안곡의 가사도 좀 다르지만 역시 애틋하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이제 원곡가사를 한번 보자(마오리어? ㅎㄷㄷ)
원곡 마오리어 가사 구글 번역 GO
구글 번역기는 정말 대단하지만 역시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제 영문 가사를 한번 보다.
영어 가사 구글 번역 GO

이상한가? 그렇다면 본좌의 콩글리쉬+의역100%의 번역본을 한번 보자.
끊임없이 땅으로 향하며 부서지는 'Waiapu'  해변의 파도처럼
내 마음은 당신이 돌아오길 바라는 , 내 사랑, 고통입니다.
내님아 내에게 돌아와요. 내 ​​마음은 당신을 기다리는 사랑으로 부서집니다.
나는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또 그 편지는 내 손안에서 꾸겨저 버립니다.
편지가 당신의 가족들에게 보여지기라도 하면 큰일나겠죠.

내님아 내에게 돌아와요. 내 ​​마음은 당신을 기다리는 사랑으로 부서집니다.
내 펜이 부러지고 종이가 다 없어져도 내 사랑은 영원히 참고 기다리겠죠?.
내님아 내에게 돌아와요. 내 ​​마음은 당신을 기다리는 사랑으로 부서집니다.

뜨거운 태양빛도 내 사랑을 태울 수 없습니다.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마른 가을에도 나무들이 푸르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제발 돌아와요 난 당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수 있습니다. ..

번역가 님들 존경합니다. ㅜㅜ

haley westina 라는 팝페라 가수가 아마 원곡의 가사인것으로 여기는 가사로 불러서 사랑받은 바 있으니 웨스티나 버젼을 먼저 들어보고



우리나라 둘다섯버젼의 연가를 들어보자.



둘다 아름답다.  적어도 어떻게든 좀더 노출하고 싶어하는 요즘 가요계에서 나오는 노래들보다는 훨씬 아름답다. 40대라면 기타둘러메고 어디가서 한번쯤 쳐봤겠지?

자 먼지 쌓인 기타를 꺼내자. 굳어버린 손가락을 풀고 굳은 살이 없어져 아플지라도 참고
한번 쳐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