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일 수요일

번안곡 - 아들 (Anak)

필리핀 따깔로그어로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낙(Anak).
필리핀의 가수 프레디 아귈라가 1978년에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유명한 곡이다.
이전포스트에 있는 연가(포카레카레아나) 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번안곡인 '연가' 가 훨씬 인기지만 이번곡인 Anak은 원곡이 훨씬 유명했다.

이 애절한 명곡이 탄생한 시기는 필리핀이 2차대전 이후 두번째 대통령인 마르쿠스 집권 시기이다.  필리핀의 사회 분열과 부정부폐는 이 마르쿠스 집권기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가혹한 전쟁 이후 불안한 국내 환경속에서 아버지들이 아들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생각하면서 감상하면 좋을것 같다..


프레디 아귈라의 아낙 들어보자.



원곡 따깔로그어 가사 GO

당시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눈으로 볼때는 수수한 차림으로 애절하게 노래를 부른 아귈라에 반해 가수 이용복씨의 번안곡은 이 애절함과 가슴뭉클함은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아귈라가 직접 영어로 번안해서 부른 영어 버젼 Anak조차도 이 애틋함은 덜하다 느껴질 정도이니..이용복씨가 못부른건 아닐것이다.





P.S 참고로 필리핀의 전현직 대통령들은 대부분 부정선거,부정부패에 연루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또한 비슷하다. 전직 대통령들중 에 부정선거,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은 전혀 없고 현직 대통령은 부녀2대가 모두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다.
심지어 김대중,노무현 같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조차도 부패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우리나라가 필리핀과 같은 부패의 구렁텅이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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